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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 선트랙스에서 개최된 옴니에어 플러그페스트(Plugfest) 현장에서 에티포스가 V2X-AIR에 대한 공식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제공=에티포스 에티포스는 차량 단말기 'V2X-AIR'가 국제 V2X(차량·사물간 통신) 인증기관인 옴니에어(OmniAir Consortium)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에티포스는 미국, 유럽 등 주요 V2X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공인받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V2X-AIR'는 LTE-V2X 기술 기반의 애프터마켓용 차량 단말기(Onboard Unit, OBU)로, 미국, 한국, 중국, 유럽 등 다수 국가의 V2X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차량 내 설치가 간편하고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V2X 제품에서 문제로 지적되던 복잡한 설치 절차와 낮은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옴니에어 인증은 V2X 통신 장비 간의 상호 호환성과 통신 성능을 보장하는 핵심 인증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한 주요 V2X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 과정은 국내 유일의 옴니에어 인증 시험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됐다.
에티포스는 이번 차량단말기 인증을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노변기지국(Roadside Unit, RSU) 등 자사의 모든 V2X 장비에 대해 옴니에어 인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기술력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합 V2X 솔루션 공급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용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V2X-AIR는 글로벌 표준에 따라 실내시험뿐 아니라 실도로 주행시험까지 모두 통과한 장비"라며, "옴니에어 인증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통신 품질과 상호운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콘리 옴니에어 컨소시엄 사무총장은 "에티포스가 V2X-AIR OBU로 옴니에어 인증을 획득한 것을 축하한다"며 "교통 안전과 모빌리티 향상을 위한 신뢰받는 상호운용성 솔루션 제공에 대한 에티포스의 헌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