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와 자율주행 V2X(차량-사물통신) 통신 반도체 전문기업 에티포스는 지난달 30일 LIG넥스원(505,000원 ▼2,000 -0.39%)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납입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에티포스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총 17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LB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교보증권, 케이알벤처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 BNK벤처투자,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특히 LIG 넥스원과 IBKC가 조성한 방산혁신 펀드도 참여했다.
에티포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통신 반도체 분야에서 R&D(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C-V2X HW 가속기 반도체 양산 △차세대 V2X-AIR 디바이스 개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통신모뎀 반도체 국산화를 통한 신규 시장 진출 등에 쓸 예정이다.
에티포스는 최근 삼성 파운드리 기반으로 개발한 ESAC(Ettifos SIRIUS Accelerator Chip)을 공개하며, 5G-V2X 및 LTE-V2X 모뎀 전용 하드웨어 가속기 ASIC의 본격 양산을 준비 중이다. ESAC은 2025년 9월 패키징을 완료했으며, 연내 모듈 및 시제품을 선보인 뒤 2026년 초 노변기지국(RSU) 등 상용 제품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티포스는 ESAC을 중심으로 차량단말기(OBU), RSU 등 다양한 장비와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LIG 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ICT 융합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에티포스와 함께 통신 기술 선진화를 이끌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