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금속 표면 건식 레이저 프린팅 기술을 개발하는 옴니코트가 포스텍홀딩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옴니코트는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박사이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포스코에서 22년 이상 경력의 박순홍 대표가 창업한 포스코 사내벤처 기업이다. 옴니코트의 금속 표면 건식 레이저 프린팅 기술은 건축물의 가치를 높여주는 내외장재와 프리미엄 가전에 사용되는 컬러강판을 만드는 데에 사용된다.
기존 액체 프린팅 방식은 액상의 잉크를 사용해 금속 표면에서 잉크방울 맺힘, 고함량 바인더 사용 등으로 인해 노즐막힘, 변색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다량의 용제 첨가로 프린팅 세밀도의 저하와 용제 건조를 위한 시간적 손실도 있었다. 옴니코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액체 프린팅 대신 금속소재와 고체 분말 토너에 정전기를 인가 후 전사 및 열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김재현 포스텍 홀딩스 심사역은 "옴니코트의 기술은 강판 프린팅에 국한되지 않고 2차전지 건식 전극 기술 개발과 원자력 방사능 폐기물 수송 용기 코팅 등에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활용처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순홍 옴니코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컬러 강판 뿐만 아니라 원자력 수송 용기, 나아가 2차전지 건식 전극 분야로의 활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