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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마늘·명주스카프서 배운다…중기부 지역특구 활성화 모색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4.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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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연계 지역특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중기부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관계자, 지역 로컬크리에이터 등 7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특구제도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소개하고 규제특례와 로컬크리에이터 연계를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부는 2004년부터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지역특화특구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에 176개 지역특화특구가 있다.

아울러 중기부는 2020년부터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모두 지역의 특성을 사업적 가치로 연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취지다. 두 사업을 연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선 대구·경북의 특화특구 우수사례로 경북 영천시 한방마늘산업특구가 소개됐다. 이곳은 영천한약축제 개최, 한약유통단지와 약전거리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7개사가 372명을 고용하고 매출액 1928억원을 거뒀다. 2022년 최우수특구로 선정,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구·경북의 유망 로컬 크리에이터로는 '아워시선'이 소개됐다. 아워시선은 경북 상주 특산물인 명주를 소재로 명주테마파크 및 복합문화공간 명주정원을 중심으로 로컬 특화 상권을 조성했다. 아울러 스카프와 원피스 등 명주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은청 대구·경북지역중소벤처기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발굴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모두 소멸위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지역의 혁신 창업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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