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 직업이 가장 핫해"…월급은 무려 1200만원

김재현 전문위원 기사 입력 2024.05.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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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분야에서 미국과 갈등 및 경쟁이 고조되는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이 미국 못지않게 거세다. 중국 기업들이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할 AI 챗봇 개발에 나서면서 AI 챗봇 연구원의 월급이 6만4074위안(약 12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1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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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채용정보 사이트 마이마이가 발표한 '2024년 춘계 고연봉 직종 및 인재통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경제의 인재 수급비율은 1.94배로 작년의 2.05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 수급비율은 채용인원 대비 구직인원 비율로 1배보다 크면 구직인원이 채용인원보다 많다는 걸 나타낸다. 즉 1.94배는 1.94명이 일자리 한 곳을 놓고 경쟁했다는 의미다.

다만 인재 배양에 소요되는 기간과 기술 장벽의 영향으로 AI 분야의 인재 부족은 여전히 심각하다. 올해 1분기 AI 분야는 인재가 부족한 상위 3대 산업에 3년 연속 포함됐으며 인재수급 비율은 1.89배를 기록했다.

직종별로는 신규 채용공고 기준 AI 챗봇 연구원이 평균 월급 6만4074위안(약 1200만원)으로 고임금 직종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디지털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평균 월급 6만2579위안(약 1170만원)으로 2위, 아날로그 반도체회로 설계인력의 평균 월급이 6만2275위안(약 1164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중국 기업들은 앞다퉈 AI 챗봇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는 '어니봇'을 출시했으며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4월 이용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출시하는 아이폰16에 어니봇을 탑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 밖에도 알리바바가 '통이첸원', 스타트업 문샷AI가 '키미'를 내놓는 등 AI 챗봇 경쟁이 뜨겁다.

평균 월급 상승폭에서도 AI 기업이 돋보였다. 올해 1분기 신규 채용공고 기준 평균 월급 4만위안(약 748만원)이 넘는 기업 중 AI 업체인 센스타임의 평균 월급 상승폭은 1만2799위안(약 23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신규 채용공고 기준 평균 월급 상위 10위까지는 틱톡, 아마존, DJI, 센스타임, 더우, 샤오홍슈, 리오토, 호라이즌 로보틱스, 트립닷컴, 바이두가 순서대로 차지했다.

틱톡의 평균 월급이 5만5363위안(약 1035만원)으로 1위였으며 바이두는 4만6359위안(약 867만원), 앤트그룹은 4만6026위안(약 860만원), 징동닷컴은 4만5061위안(약 842만원)으로 우리 돈으로 억대 연봉을 넘어섰다.
  • 기자 사진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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