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창업보육시설에 무슨일이…입주기업 매출 2110억·고용도 '껑충'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2.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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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이 지난달 3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CES 2024’를 빛낸 경기지역 스타트업 8개사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이 지난달 3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CES 2024’를 빛낸 경기지역 스타트업 8개사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지난해 도내 창업보육시설 입주기업들의 총 매출액을 합산한 결과 2000억원이 넘는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과원이 운영하는 도내 창업보육시설 13곳에 입주한 29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총 2110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7억13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국 창업기업 평균 매출액 2억4000만원 대비 약 3배 높은 수치다.

총 종사자 수는 1457명으로 1년 전(1052명)과 비교해 39% 늘어난 405명을 신규 고용했다. 특허권과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IP)은 총 607건 등록했으며, 기업들의 투자유치 금액은 252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기업 지원성과에 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출·고용증대 등 경영성과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복합 소재 전문기업인 대진첨단소재의 경우 2019년 입주 당시 5명으로 출발했으나 투자와 기술개발 등 경과원 지원 프로그램을 거치며 임직원이 42명으로 대폭 늘었고 지난해 69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경과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근로환경 개선, 인력수급, 창업교육 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창업혁신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성장 단계별, 산업별 지원을 더욱 고도화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이 미래이자 기회"라며 "민선8기 공약인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청년과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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