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1억 끌어모은 '빅웨이브',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자리매김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2.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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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혁신센터)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올해 상·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481억원의 후속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

15일 인천혁신센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액수다. 2021년 시작된 빅웨이브의 누적 후속 투자유치 성과는 1291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빅웨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 인천 지역 기업의 투자유치 금액은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인천혁신센터 관계자는 "지역 스타트업 육성이라는 빅웨이브의 사업 방향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인천과 서울에서 상·하반기 동안 4차례 열린 IR(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소개)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사·대기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610여명이 참석했다.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일대일 미팅도 전년대비 2배가량 늘었다.

인천혁신센터 관계자는 "빅웨이브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스타트업들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20대 1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22대 1로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인천혁신센터는 빅웨이브의 성공 비결에 대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준비 정도에 대한 진단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IR 전 과정에 대한 코칭 △미디어 데이를 통한 언론사와의 접촉 등을 꼽았다.

이한섭 인천혁신센터장은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빅웨이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각화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더 큰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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