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키우는 SBA, 돼지갈비·차돌된장까지 만든 이유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3.1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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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 푸드 스타트업과 함께 결식 학생 도시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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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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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 서울경제진흥원(SBA)운영하는 이곳 '키친인큐베이터'가 분주해졌다. 푸드 스타트업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SBA 창업본부 직원들이 하나둘 모이더니 요리가 시작됐다. 겨울철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준비다.

SBA는 이날 소셜벤처 나눔비타민, 7개의 푸드 스타트업과 함께 70인분 도시락을 만들어 사전신청한 가정·기관에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가 있어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었다. 돼지갈비, 차돌된장 반찬 등을 포함한 한끼 식사와 사과당근젤리, 그래놀라 디저트까지 넣었다.

음식을 제공한 업체들은 △올바른하루 △매듭 △마싯지우 △당킷 △욜타임 △페어베이커리 △쿠니스니프 등 7곳이다. 나눔비타민이 즉석밥과 핫팩을 지원했다. 자영업자 단체인 '선한영향력가게'에서 도시락 포장용기를 무상 제공했다. SBA 창업본부 직원들은 편지, 핫팩과 함께 도시락을 포장했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 또는 기관에 직접 배달했다.

권순빈 올바른하루 대표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따뜻한 하루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도혁 매듭 대표도 "제가 만든 음식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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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는 이날 서울 마포구 '진짜파스타'를 찾아 '나비얌 착한가게 2호점' 현판식도 진행했다. 이 식당 오인태 대표는 결식아동들이 급식카드를 들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 이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 화제가 된 인물. 이것이 '선한영향력가게' 단체의 출발이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진짜파스타에 대해 "그런 좋은 마음이 저희 나비얌을 통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SBA 창업본부장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에 더 많은 결식이 발생한다"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SBA가 스타트업들과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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