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화장품·日에 바이오…정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모색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3.11.08 10: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성과 돌아보는 'K-글로벌 클러스터 202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국내 대표적 혁신클러스터인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프랑스(화장품), 일본(바이오) 등 해외기관과 분야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10일 사흘간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을 연다고 밝혔다. '클러스터 2023'은 중기부가 기존에 진행하던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 같은 기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3'과 연계해 진행한다.

중기부는 이를 계기로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 일본 '쇼난 아이파크(I-Park)' 등 해외 혁신 클러스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한-프랑스 화장품 분야 협력, 한-일 첨단바이오 협력 컨퍼런스를 각각 연다.

아울러 프랑스 로레알 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빅뱅'의 국내 출시 행사,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지난 3년 성과발표도 진행한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우수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아울러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 관련해선 △스마트 자외선 차단량 측정기를 개발한 모션뱅크 △아크포레이션(AP)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촉진기술을 보유한 이지템 등 2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해외실증 기회 등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번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지닌 다채로운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고 이는 로레알코리아에도 큰 영감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국의 규제자유특구는 규제 개선,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75개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미래모빌리티,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등 4개 주제관에 걸쳐 42개의 규제자유특구 기업과 연구기관이 전시에 나선다. 첨단바이오와 코스메틱관에는 33개 기업이 참가했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혁신 주체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해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규제자유특구'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