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226%' 잭팟...가우스캐피탈, 스케일업 투자전략 통했다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11.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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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웨이브의 색조 브랜드 힌스
비바웨이브의 색조 브랜드 힌스


패밀리오피스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가우스캐피탈)가 색조 브랜드 힌스(Hince) 투자 4년만에 200% 넘는 수익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시드 단계부터 투자 후 스케일업을 함께 한 뒤 엑싯(투자금회수)까지 성공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LG생활건강은 색조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비바웨이브의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했다.

힌스는 일본에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좋아하는 K-뷰티 대표 인디 브랜드로 평가 받는다. 2019년 1월 자연스러운 색감을 강조한 무드 콘셉트의 힌스를 론칭한 뒤 1년만에 면세점 입점에 성공했고, 바로 일본에 진출해 플래그십 스토어 전략을 펼쳤다. 회사는 일본 직영점인 '힌스 루미네이스트 신주쿠', '힌스 아오야마'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218억원 가운데 절반을 일본에서 올리고 있다.

힌스가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던 것은 가우스캐피탈과 같은 든든한 우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우스캐피탈은 비바웨이브가 힌스를 론칭 초기인 2019년 3월 5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한 달 뒤 5억5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가우스캐피탈 관계자는 "대기업도 못 해내는 색조 브랜드를 키우고 싶다는 30세 청년의 꿈에 최해선 의장이 동의했고, 특히 창업 3인방이 일본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다"며 "힌스는 브랜드 론칭부터 일본인 모델을 기용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

가우스캐피탈을 이끄는 최해선 의장은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으로,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성장까지 함께 하는 VC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속도있게 추진하려면 '스케일업 조력자 역할'을 하는 전문가가 창업생태계에 필요하고, 가우스캐피탈과 같이 자유로운 투자를 할 수 있는 개인 운용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게 최 의장의 생각이다

가우스캐피탈은 비바웨이브의 2019년 12월 시리즈A 라운드(7억7000만원), 2021년 5월 시리즈B 라운드(5억5000만원)까지 꾸준히 참여했다. 시리즈A 라운드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라이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가우스캐피탈의 총 투자금은 19억2000만원이다. 이 같이 투자사가 시드부터 시리즈B까지 꾸준히 후속투자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가우스캐피탈은 비바웨이브 지분 매각으로해 총 62억원을 회수했다.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익률 226%는 적지 않은 성과다.

가우스캐피탈은 수익금을 재투자할 국내외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가우스캐피탈은 미국의 인공지능(AI) 무인자동결제 솔루션 기업 '스탠다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과 메이저리그 스포츠팀과 고객 채팅 기술을 지원하는 '온플랫폼(ON Platform, 구 게임온)에도 투자한 바 있다. 국내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양자난수생성기 기반의 사울인터넷(IoT) 보안인증 서비스업체 이와이엘이(EYL)과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의 운영사인 '피알앤디컴퍼니' 등이 있다.

가우스캐피탈 관계자는 "'투자 빙하기'로 불릴 만큼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만큼 다양한 투자보다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있는 스케일업 가능한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며 "뜻을 함께 하는 펀드, 기업들과 연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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