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24일부터 스타트업 임직원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10.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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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한국성장금융과 오는 24일부터 3일간 마포 프론트원에서 스타트업 창업자와 구성원의 정신건강 및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디마인드(d·mind)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알쓸신잡 시즌2',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입지를 다진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강연·저술 활동으로 정신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온 하지현 교수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25일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저자 정문정 작가와 대화 기반 심리상담가인 박재연 리플러스인간연구소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조직 내 인간관계와 소통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6일은 약 20년간의 실리콘밸리 근무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직장인의 마음챙김에 힘쓰고 있는 김미루 피플앤컬쳐 대표가 창업자의 자기 인식과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이끌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의 배기홍 대표와 스타트업 딜라이트룸의 신재명 대표가 창업자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질의응답 세션을 연다.

해당 프로그램은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디캠프는 지난 2019년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임직원의 회복을 돕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창업가 마인드케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실리콘밸리의 투자사들이 창업자에게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것에 착안한 한국형 정신 건강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총 13건의 스타트업 정신 건강 세미나 및 그룹 상담이 진행됐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로 사업 전개가 힘들어지고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창업자들이 많아지면서 임직원 대상 1대1 심리 상담도 진행했다. 3년간 창업자 82명(266건), 임직원 232명(734건)이 거쳐갔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가 출범하기도 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보미 디캠프 성장팀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투자 혹한기로 창업자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도 중요하지만, 창업자와 임직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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