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로봇 벤처' 키워 지역산업 살린다…대구시와 협약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3.10.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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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왼쪽 7번째),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협약 관계자들이 5일 '대구 로봇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왼쪽 7번째),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협약 관계자들이 5일 '대구 로봇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방자치단체, 민간과 협력해 지역의 로봇산업 중소벤처기업을 키운다.

중진공은 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의 로봇 앵커기업, 협·단체 및 지원기관들과 함께 로봇산업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협약식에 이어 협약기관·기업 대표들과 함께 대구시 달성군의 로봇기업 HD현대로보틱스 현풍 생산공장에서 오픈팩토리 행사를 가졌다. 오픈팩토리는 관계자들이 해당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중진공은 대구시와 함께 관내의 로봇 앵커기업, 지역 협단체, 기업 지원기관 등 13개 기업·기관과 함께 '로봇기업 혁신성장 협의체'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로봇산업 관련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앵커기업'이란 산업이나 지역별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해당 산업 발전이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곳을 말한다. 협약식엔 앵커기업 자격으로 HD현대로보틱스, 삼익THK (13,390원 ▼660 -4.70%), 대동모빌리티, 아진엑스텍 등이 참여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앞줄 오른쪽 2번째)이 5일 대구시 달성군 HD현대로보틱스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중진공 제공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앞줄 오른쪽 2번째)이 5일 대구시 달성군 HD현대로보틱스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중진공 제공
이 협의체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밀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의 대·중견 로봇 앵커기업은 지역 내 중소 로봇 개발기업과 로봇 시스템구축 기업(SI)에 대한 기술·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업종단체인 로봇산업협회와 ICT(정보통신기술)협회는 정기적인 오픈팩토리를 통해 중소기업 간 수평적인 사업 협력에 힘쓴다. 정부와 지원기관은 기업 요구를 파악해 정책수단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민관 합동 로봇기업 진단과 컨설팅, 정책자금 연계지원, 기업별 맞춤형 원스톱 패키지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기관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앵커기업들 외에 업종협회인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대경ICT산업협회, 지원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은행,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지역의 로봇산업 관련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비약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 중진공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 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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