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에 전력 저장장치 '파워월' 공장 건설 추진

윤세미 기자 기사 입력 2023.09.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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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 정부에 사업 제안서 제출… 인센티브 요구

테슬라 파워월/사진=테슬라 웹사이트
테슬라 파워월/사진=테슬라 웹사이트
테슬라가 인도에 전력 저장장치를 제조할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 정부에 파워월 공장을 세우기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파워월은 낮에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여분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테슬라의 대용량 배터리를 말한다. 벽면에 설치할 수 있도록 고안돼 파워월(Powerwal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테슬라는 현재 공장 건설을 위해 인도 당국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지만 인도 당국은 테슬라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이를 구매하는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파워월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테슬라는 앞서 인도에 대당 2만4000달러(약 3200만원) 수준의 저가 전기차 공장 건설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된 추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번 파워월 공장 건설 제안은 테슬라가 전기차를 넘어 인도에서 보다 폭넓은 사업을 펼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파워월은 주로 가정용과 소규모 사업체용으로 설계돼 있으나 정부가 승인할 경우 테슬라가 보다 큰 산업용 제품 개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는 전기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전히 피크 시간대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석탄 부족 문제로 6년 만에 최악의 전력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인도는 비화석 연료 발전 용량을 186GW에서 2030년엔 500GW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 기자 사진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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