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rm 기업공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다

김희정 기자 기사 입력 2023.08.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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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로 100억 달러 펀딩 예상, 기업가치 최대 700억 달러

아마존이 세계적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기업공개(IPO)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할 전망이다.

8일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Arm의 IPO에 다른 기술 기업들과 함께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기술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Arm은 인텔 및 엔비디아와도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rm의 최대 고객 중 하나다. AWS는 자사 그래비톤(Graviton) 프로세서에 Arm 설계를 사용한다. 아마존은 이 설계 기술을 사용해 여러 세대의 그래비톤 프로세터와 기타 유형의 칩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소유한 Arm은 최대 700억 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 중이다. 엔비디아로의 매각이 각종 규제에 부딪혀 무산된 후 ARm의 자체 IPO를 추진해왔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했다.

로드쇼는 9월 첫째주에 시작되며 IPO 가격은 다음 주 발표 예정이다. 이번 IPO는 2014년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와 2012년 메타 플랫폼(당시 페이스북) 이후 기술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다.

Arm의 최고경영자 르네 하스는 "IPO의 핵심 목표는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 기자 사진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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