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대신 볼 곳 많아"…유사 사이트 등 1310건 막았다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3.06.20 14:34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불법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누누티비 서비스가 종료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1310건을 접속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방심위에 따르면 접속 차단 사례 가운데 신규 사이트는 10건이다. 이미 차단된 사이트와 동일한 불법 저작물을 제공하면서 접속차단을 회피하기 위해 URL만 변경하고 있는 대체사이트는 1149건이다. 나머지 151건은 특정 사이트의 불법 게시물 차단 건이다.

현재 방심위는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생겨난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누누티비와 메뉴 구성, 서비스 제공방식 등이 유사한 A·B 사이트 등에 대해 방송사, OTT 사업자 등에게 저작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저작권 침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접속차단할 예정이다.

다만 이 사이트들은 누누티비의 대체 사이트가 아닌 신규 사이트로 저작권 침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접속차단 결정에 이르기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된다고 방심위는 설명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상저작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신속히 심의 및 접속차단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