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계의 네이버 '캐파' 운영사 에이팀벤처스, 50억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1.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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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믿고 맡길 수 있는 제조업체를 찾아주는 플랫폼 '캐파(CAPA)'를 운영하는 에이팀벤처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에는 LX그룹 계열사인 종합상사 기업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에이팀벤처스가 SI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하나증권이 첫 투자했고 기존 투자자 중에서는 미국계 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알토스벤처스는 2017년 처음으로 23억원을 투자한 이후 세 번째 투자를 했다.

2013년 설립된 에이팀벤처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구성된 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위원으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선임되며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고산 대표는 한국우주인배출사업에서 최종 선출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다.

에이팀벤처스는 외주로 제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제조업체(공장)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조업체 매칭 플랫폼 '캐파(CAPA)'와 제조·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위해 개발한 도면 기반 협업툴 '캐파 커넥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2020년 9월 출시된 캐파는 2200여곳의 전문 제조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1만여 제조 고객을 확보하며 대표적인 B2B 제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부품·시제품 제조 위주로 구성된 서비스 범위를 장비 제조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팀벤처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견적자동화를 비롯한 연구개발(R&D)에 투자금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또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파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고산 대표는 "국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파트너들을 모으고 오프라인에 익숙한 잠재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온라인 제조를 인터넷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제조, 물류 분야는 최근 블록화 경향에 따라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될 유망한 분야다. 에이팀벤처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업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에이팀벤처스  
  • 사업분야IT∙정보통신, 경영∙인사관리
  • 활용기술첨단제조∙자동화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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