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에도 '불스원샷'…K-반도체 초격차 만드는 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10.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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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교원팀]⑤퍼플칩스

최재호 퍼플칩스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재호 퍼플칩스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자동차에 불스원샷을 넣는 것처럼 인공지능(AI)을 통한 더 빠른 반도체 설계 솔루션으로 대한민국 K-반도체의 초격차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

최재호 퍼플칩스 대표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서 "AI 기반 시스템반도체 설계 솔루션 'P&R 부스터'를 사용하면 최대 60%의 반도체 설계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퍼플칩스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 설계의 경우 단위 면적당 설계 복잡도가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해 설계 및 검증에 수개월에서 최장 18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설계 검증 비용도 2015년 16나노 당시 1000억원에서 올해 3나노에서는 7200억원으로 급증했다.

기존에는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고 검증하는데 알고리즘 방식을 적용했다. 'A셀과 B셀은 C방식으로 배선을 연결한다' 등의 일종의 규칙을 정해 설계 검증하는 방식이다.

최 대표는 "알고리즘 방식으로 시스템반도체가 잘 작동하는지 검증하려면 최종 설계를 끝마치고 일일이 결과까지 확인해야 한다"며 "성공할 때까지 반복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퍼플칩스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재호 퍼플칩스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퍼플칩스는 AI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결과를 사전에 예측해 설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스템반도체 설계 데이터와 오픈소스 설계 데이터에서 추출한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켜 설계 결과를 예측하는 식이다. 알고리즘 방식보다 반복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최 대표는 "경험에 의존한 전통적 설계 방식을 벗어나 AI 기반 차세대 반도체 설계 방식을 구축하겠다"며 "연내 상업화 수준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의 특별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심사위원은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현대차 제로원 등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조직과 롯데벤처스, 씨엔티테크 등 국내외 유명 VC(벤처캐피탈)·AC(액셀러레이터) 소속 9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학생창업 5팀, 교원창업 5팀의 프리젠테이션(PPT)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된다. 이후 3시부터 9명의 채점표를 모아 합산한 뒤 3시 30분부터 장려상, 우수상, 대상 순으로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상 각 1팀에겐 머니투데이 대표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수상, 장려상 각각 2팀을 선발, 시상과 더불어 상금 100만원, 50만원을 지급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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