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주치의 전쟁' 이플마인드, 가성비 심전도 밴드로 승부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2.09.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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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큐브 상표 등록 완료…4분기 심전도 측정 가능한 헬스케어 밴드 출시

이플마인드의 버즈큐브/사진제공=이플마인드
이플마인드의 버즈큐브/사진제공=이플마인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플마인드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버즈큐브의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올해 4분기 심전도(ECG)를 측정해 부정맥, 고혈압, 저혈압 감지가 가능한 밴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일 이플마인드에 따르면 지난 8월 특허청에 버즈큐브(BuzCube)의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숭실대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인 이승한 대표가 2019년 7월 설립한 이플마인드는 심전도 생체신호 기반의 본인 인증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인체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를 세분화한 뒤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생체신호 처리 기술과 딥러닝 분석 기술을 갖고 있다.

4분기 출시 목표인 버즈큐브는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첫 번째 제품이다. 버즈큐브는 △운동강도 측정 △낙상 이후 신체상태 감지 △감기, 독감 등 호흡기질환 감지(체온 산소포화도) △수면상태 측정 △부정맥 감지 △고혈압·저혈압 측정 감지 등이 가능하다. 회사는 향후 고혈당, 저혈당 측정이 가능하도록 버즈큐브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 성장한 1억275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각종 건강관리 기능을 갖춘 헬스케어 기기로 자리 잡고 있고,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이 탑재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소 30만원 이상인 스마트워치 구매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플마인드는 대기업 스마트워치 보다 저렴하면서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버즈큐브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플마인드는 버즈큐브 외에도 원격진료가 가능한 의료 디바이스 버즈메딕(BuzMedic)과 스마트폰을 통해 셀프피팅(Self-fitting)이 가능한 스마트 보청기 버즈호렌(BuzHoren) 등을 연동해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AI 주치의를 표방한 버즈메딕은 심전도, 혈압, 심박 등을 측정하고 환자와 의사 간의 화상진료가 가능한 디바이스이다. 스마트 보청기 버즈호렌은 청력측정 및 셀프피팅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보청기 안에 헬스케어 센서를 탑재하여 사용자의 신체 온도, 심박, 넘어짐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플마인드 관계자는 "버즈큐브는 건강관리 기능에 초점을 맞춘 가성비 뛰어난 헬스케어 밴드"라며 "내년 혈당 측정 기능까지 추가해 비대면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플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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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큐브를 개발한 이플마인드의 이승한 대표(왼쪽)와 백승희 상무/사진제공=이플마인드
버즈큐브를 개발한 이플마인드의 이승한 대표(왼쪽)와 백승희 상무/사진제공=이플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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