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대량 해고 3개월 만에 수백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간 테슬라의 채용사이트에 인공지능(AI) 전문가부터 일반 서비스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신규 직원 채용 공고가 등장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약 800명의 신규 지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신규 채용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비롯해 AI와 로봇공학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자율주행 개발 또는 오토파일럿과 관련 일자리는 최소 25개, 옵티머스 관련 일자리는 최소 30개"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당초 일정보다 연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10월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대규모 직원 감축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머스크 CEO는 이메일 공지를 통해 "우리는 조
정혜인기자 2024.07.17 10:24:10애플이 10년간 공들인 탑, '애플카' 사업을 접은 것은 꿈의 전기차를 기다렸던 애플 마니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 무엇이 10년이나 투자했던 애플카 사업을 접게 했을까. 처음부터 무리였던 '완전자율주행차' 콘셉트에 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IT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최근 출시 계획이 백지화된 애플의 '타이탄(애플카) 프로젝트'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실패 원인으로 '완전자율주행 차량' 설계 계획이 지나치게 야심 찼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를 한 번도 제작해본 적 없던 애플이 완성차 업체의 도움을 빌어 누구도 하지 못했던 완전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는 자체가 도박이었던 셈이다. 초기에는 애플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컸다. 지난 2015년에는 애플이 임대한 밴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도심을 누비는 것이 알려지면서 애플이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거나, 차량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카플레이'
김소연기자 2024.03.15 1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