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분야 기반 기술 중에서도 특히, 자산 토큰화는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밸류체인을 단축해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굴지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올해 3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디지털 자산 그중에서도 자산 토근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즈 2022 딜북 서밋'에서 자산 토큰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 4개월만이다. 핑크 회장은 서밋에서 "다음 세대의 증권과 시장은 자산 토큰화가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 회장이 강조하는 것처럼 자산 토큰화 이른바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에 대한 금융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2022년 3000억달러(약 406조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ST
김태현기자 2023.12.04 07:00:00최근 국내 금융업계 최대 화두는 토큰증권(ST·Security Token)이다. 금융당국이 내년 중순까지 ST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ST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사와 스타트업들은 ST 사업을 위한 밑작업 준비에 한창이다. 금융 선진국 캐나다에서 일찌감치 토큰증권거래소의 문을 연 한인 스타트업이 있다. 핀헤이븐이다. 메릴린치 출신 김도형 대표가 2017년 캐나다 벤쿠버에 설립한 핀헤이븐은 캐나다 최초 토큰증권거래소다. 김 대표에게 핀헤이븐의 목표와 국내 ST 시장의 미래를 물어봤다. ━캐나다서 선보인 토큰증권거래소…자본 발행·거래 비용↓━김 대표가 ST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느낀 건 뉴욕 메릴린치 글로벌 본사에서 고객사의 자금조달과 거래를 담당하면서다. 김 대표는 "고객사의 자금조달과 거래 이면에 발생하는 비효율성과 비용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블록체인 기술에서 해법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캐나다 벤쿠버에 핀헤이븐
김태현기자 2023.12.01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