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 정화장치 中企의 대변신…150조 그린수소 정조준
#지난해 9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문을 연 수소시험센터. 670㎡ 면적에 최대 0.5MW(메가와트)급 시험장비를 갖췄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기술) 핵심 소재·부품·장치를 주로 테스트한다. 향후 수전해 핵심 소재인 전극과 분리막 대면적화 양산기술을 확보해 연간 GW(기가와트)급 규모로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센터를 구축한 곳은 정부 기관이 아닌 딥테크(첨단기술) 기업 테크로스다. 테크로스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으로부터 고효율 수전해 스택 설계 기술에 관한 특허와 노하우를 이전 받았다"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수소시험센터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크로스의 현 주력 사업은 선박 운항 때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배 아래·좌우에 설치된 탱크에 채워넣는 바닷물(선박평형수)를 소독하는 '전기 분해조 장치'를 제작하는 것이다. 선박 평형수를 배 외부로 배출할 땐 해안이 오염되지 않도록 정화 처리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대전=류준영기자
2022.08.25 10: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