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로봇 다음달 붙는다…中 '로봇올림픽'에 줄줄이 출사표
이번엔 로봇 올림픽이다. 중국이 세계 최초 다종목 휴머노이드로봇 스포츠대회로 홍보하고 있는 '2025 세계 휴머노이드로봇 게임'이 베이징에서 열린다. 미국, 독일 등 서방 선진국 기업들도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력을 차치하고 화제성 면에서 중국이 로봇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5일 중국 관영언론들에 따르면 오는 8월 14~17일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빙리벤'에서 열리는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에 미국과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 및 지역의 로봇팀들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대회는 육상과 축구, 무술, 자유체조 등 다양한 종목을 망라한다. 올림픽이라 할 만하다. 중국에선 지난 4월 베이징시 주최 휴머노이드로봇 하프마라톤, 5월 유니트리 주최 로봇 격투 토너먼트 등이 진행됐다. 로봇 하프마라톤에선 출전 로봇 뒤로 프로그래머 등이 진땀을 흘리며 따라 뛰며 로봇을 조종했다. 게다가 참가 로봇들이 넘어지거나 부서지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베이징(중국)=우경희기자
2025.07.07 08: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