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만 모았다"…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양자컴 기술 개발
국내 연구팀이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 양자 오류정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이승우 양자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기존 기술의 장점만을 결합해 양자컴퓨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신기술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RX 퀀텀'에 지난 8월 게재됐다.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는 외부 영향에 매우 취약하다. 잡음과 오류가 쉽게 발생한다. 큐비트 하나에서 발생한 오류를 줄이더라도, 양자컴퓨터의 크기가 커질수록 오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양자컴퓨터는 입력된 알고리즘을 수행할 수 없고 연산도 불가능해진다. 큐비트에서 발생한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 양자 오류정정 기술이다. 오류가 양자컴퓨터의 연산 과정에서 증폭되지 않도록 막는다. 기존 양자 오류정정 기술은 크게 두 가지다. 큐비트 여러 개를 모아 오류정정 부호를 입력하는 '이산 변수(
박건희기자
2024.10.06 14: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