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고부가 가치를 가진 원전 방사성폐기물 속 방사성동위원소를 2시간 안에 99% 분리해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를 상용화 가능한 규모로 실증하는 데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박환서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세계 최초·최대 용량의 중수로 폐수지를 처리하는 기술을 상용 규모로 실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경주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 원전에서는 중준위 방사성폐기물에서 나오는 폐수지가 발생한다. 폐수지는 냉각재 등 원전 액체에서 방사성 핵종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이온교환수지(IRN150)를 말한다. 이온교환수지는 약 1㎜ 크기의 구슬 형태를 가진 고분자에 방사성동위원소 제거 기능을 더한 물질인데, 사용 후엔 일반적으로 물과 함께 폐수지 저장탱크에 보관한다. 폐수지에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일종인 탄소 -14가 들어있다. 방사능의 농도가 높은데다 양도 많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 보관하는 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발전소 내 저장탱크
박건희기자 2024.04.16 08:06:58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용 방사선이 인체 내 세포에서 DNA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며 방사선 피폭량에 비례해 돌연변이 수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사선 노출이 DNA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규명한 첫 연구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주영석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손태건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박사, 김경수·장지현 서울대 의대 방사선종약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방사선이 인간 및 생쥐의 정상 세포에서 만들어내는 DNA 돌연변이의 특성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지노믹스'에 14일 온라인 게재됐다. 방사선 치료는 주요 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암 조직을 효과적으로 파괴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다만 방사선이 실제 인체 내 세포에 유발하는 돌연변이의 종류와 개수에 대한 이해는 미흡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방사선을 쬐어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기도록 유도했다. 생쥐와 사람의 위, 소장
박건희기자 2024.02.15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