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도 AI(인공지능)은 단연 가장 뜨거운 분야다. 필자는 노타와 S2W 등 AI 기술 스타트업을 초기부터 지원해 상장까지 함께했다. 두 기업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하며 AI 투자가 단순한 기대가 아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벤처캐피탈(VC)들도 차세대 AI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금은 약 2050억 달러(약 298조원)로, 이중 절반인 1043억 달러가 AI에 투자됐다. 하지만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속도 못지 않게 방향도 중요하다.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VC의 본질적 역할이자 과제다. 한국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AI를 미래 성장의 전략산업으로 규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G3(세
박기호기자 2025.11.09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VC 투자액은 2050억 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는데 이중 700억 달러 이상이 11개 기업에 집중됐다. 미국에서는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이 1분기 VC 투자금의 57.9%, 2분기에는 45%를 흡수하며 사실상 단일 산업 주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경기 순환 차원의 변화라기보다는 자본과 기회, 정보가 소수 기업과 VC에 집중되는 구조적 양극화로 볼 수 있다. 스케일AI가 143억달러, 오픈AI가 400억달러를 유치한 사례는 이러한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시장은 변하고 있으며 그 흐름은 한국 VC 산업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의 변화는 투자 방식에도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대형 글로벌 VC들은 초기 투자를 넘어 후기 성장 기업에 대
박기호기자 2025.07.20 09: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