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국적 떠나 '명의' 원해…의료AI 주권 확보 서둘러야"
"지금으로부터 10년 후 AI(인공지능)의사가 보편화한 사회를 기준으로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구상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한 2035년의 모습은 지금과 무척 다를 겁니다.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한국의 의료주권을 보호할 방법을 모색할 때입니다." AI의 발전속도에 따라 10년 후 한국의 의료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40년 'AI의사'가 의료시스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될 경우를 가정한다면 초고령화·지역소멸·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론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 출신 미래학자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은 "지금부터 AI 기반의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10년 후 한국의 의료환경을 바꿀 주요 요인으로 △저출산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 변화와 건강보험 재정위기 △기후위기에 따른 각종 질병발생 등을 꼽았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지만
박건희기자
2024.06.20 04: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