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에 마지막 발자국을 남긴 뒤 인류는 50년 넘게 달을 다시 찾지 못했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의 승리였다. 1969년 7월 아폴로 11호가 달에 깃발을 꽃는 순간 사실상 그 목적은 달성됐다. 이후 달 착륙이 이어졌지만 대중들은 반복되는 달 착륙 생중계에 흥미를 잃었다. 정치인들은 지구에서의 문제 해결도 못하면서 왜 달에 돈을 쓰느냐며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를 압박했다. 지속 가능한 목표가 없었던 아폴로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질 수 없었다. 2017년 12월,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우주정책지침 1호'를 발표하면서 미국이 다시 우주탐사와 우주개발에 적극 나설 것을 선언했다. 2019년 나사는 이 계획을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이자 아폴로의 누이인 '아르테미스'로 명명하며, 2024년까지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공식적인 목표를 발표했다. 당시 언론과 대중은 환호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이강환 스펙스 공동대표겸 최고전략책임자 2026.03.15 09:42:02"전 세계 우주청 및 우주산업 관계자는 '우주 부동산' 준비에 한창입니다. 우주 자원의 소유권을 논하기 위한 우주법 제정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한국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영향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난 5월, 우주항공청(우주청·KASA) 개청과 함께 국가우주위원으로 위촉된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은 "한국 우주 정책이 발사체 개발뿐만 아니라 우주물리·행성지질 등 우주과학에도 균형 있게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며 이처럼 말했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인 '마스 오딧세이(Mars Odyssey)'의 일원으로 근무하는 등 국제공동연구에도 잔뼈가 굵은 그는 또 "세계 유수의 연구실에서 대를 이어 전해지는 '전술'은 쉽게 얻을 수 없다"며 "명망 높은 연구자를 길러내되 한국이 국제 프로젝트에 지속해서 이름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대전 유성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관에서 만난 김 센터장은 최근 국가우주위원으로 위촉된 데 대해 "매
박건희 기자 2024.06.17 06:30:00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전 세계적인 달 탐사 경쟁 속에서 우주 강국으로서 중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2일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6시23분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창어 6호는 달의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무를 부여받았다"면서 "앞으로 달 뒷면에서 신속한 샘플 채취와 달 표면 이륙과 같은 핵심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착륙한 건 지난달 3일 하이난의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창어 6호는 초기 점검을 거친 뒤 로봇 팔(드릴)을 사용하여 달 표면에서 최대 2kg의 암석과 토양을 채취할 예정이다.
윤세미 기자 2024.06.02 11: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