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연기금의 첫 벤처 분야 출자로 만들어진 'LP 첫걸음 펀드'가 57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조성되는 자펀드는 연기금의 투자 수요를 반영해 '세컨더리' 분야에 중점 투자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LP 첫걸음 펀드 출자계획을 발표했다. LP 첫걸음 펀드는 벤처펀드 출자 경험이 없는 연기금, 금융사 등의 출자를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모펀드다. 모태펀드가 매칭출자해 모펀드의 규모를 키우고 우선손실충당, 초과수익이전, 지분매입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첫 번째 출자자로는 무역보험기금이 나섰다. 무역보험기금은 여유자산 일부를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운용 중인데, 연기금투자풀이 2001년 도입된 후 처음 이뤄지는 벤처투자다. 무역보험기금은 200억원 출자했으며 모태펀드가 200억원, 펀드 운용을 맡은 한국벤처투자가 5억원을 같이 출자해 405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 모펀드를 활용해 57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자펀드
고석용기자 2025.08.27 12:00:00지금까지 벤처투자를 하지 않았던 중소형 연기금이 처음으로 2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출자에 나선다. 정부 모태펀드와 함께 벤처펀드에 출자할 '모펀드' 출자에 나서면서다. 정부는 연기금들의 벤처투자를 점차 확대해 AI(인공지능) 등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오전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제89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LP 첫걸음 모펀드' 출자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LP 첫걸음 모펀드'는 벤처투자 시장 확대를 위해 벤처펀드 출자 실적이 없는 기관들이 자금을 출자하...
고석용기자,세종=최민경기자 2025.07.22 16: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