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암(Arm)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국 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를 인수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한다고 12일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톨 소재 그래프코어는 추후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현 경영진인 나이젤 툰 최고경영자(CEO)가 그대로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 캠프리지에 본사를 둔 암을 인수해 증시에 상장시켜 막대한 투자 수익을 누렸다. 암은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쓰이는 반도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프코어는 영국 대표 AI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영국 정부의 AI 보안 서밋 서명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툰 CEO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영국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래프코어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가능케하는 새로운 유형의 칩 IPU를 디자인했다. 2020년 엔비디아에 대적하기 위해 28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세콰이어캐피탈을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
김희정기자 2024.07.12 14:05:14젠슨 황의 '2년 법칙'이 1년으로 앞당겨졌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발표한 인공지능(AI) 칩 플랫폼 '블랙웰'(blackwell)이 시장에 풀리기도 전에 차세대 플랫폼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앞으로 제품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해 글로벌 1위 주도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적의 엔비디아, 매년 신규 AI칩 선보인다━블룸버그통신, CNBC,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테크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을 발표했다. 불과 지난 3월 발표한 블랙웰의 후속 모델이다. 3개월 전 발표한 블랙웰이 아직 생산이 진행되고 있어서 올해 하반기에나 고객사에 배송될 예정인데, 새 플랫폼 모델이 시장에 풀리기도 전에 신규 모델을 발표하며 후발 주자들을 따돌리는 속도전에 나선 것. 엔비디아는 올해 하반기 블랙웰을 공급하고 내년에는 블랙웰의 상위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
김희정기자 2024.06.03 15:46:2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자체 AI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사내 반도체 개발조직을 분사해 성장속도를 높이거나 팹리스 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투자(SI)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서비스에 사용할 AI에 가장 최적화된 반도체를 개발하고,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상태에 있는 엔비디아 등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다. ━SK·한화, 지분 100% 보유한 팹리스 자회사 설립━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하이닉스·SK스퀘어 등 SK ICT연합은 AI반도체 전문 팹리스 사피온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자회사로 설립해 지난해 600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지만 CB(전환사채) 투자로 이뤄져 여전히 모든 지분은 SK ICT연합이 가지고 있다. SK텔레콤 등은 AI사업 고도화에 사피온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피온이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를 개
고석용기자 2024.05.26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