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투자회사 '스라이브 홀딩스' 지분 인수…'순환거래' 지적도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설립한 스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의 지분을 인수한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최근 몇 년간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회사여서, 순환거래 구조가 깊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오픈AI는 홈페이지 공지로 스라이브 홀딩스 지분 투자 소식을 전하며 "스라이브 홀딩스에 연구·제품·엔지니어링 팀을 배치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 인수 규모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픈AI 측은 회계나 IT서비스처럼 전통적인 산업 영역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첨단 인공지능(AI)이 조직에 신속히 적용될 때의 비즈니스 운영 방식과 고객 참여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 기업과 산업에 오픈AI를 접목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2010년 조시 쿠슈너가 설립한 투자사로, 오픈AI에 초기부터 투자한 회사다.
김하늬기자
2025.12.02 16: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