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창원시는 경남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2G(Go To Global)'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원 강소특구의 G2G는 해외 투자유치 상담회와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대만에서의 첫 시작 이후, 올해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참가 기업은 △AI 홍채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이제이투' △수중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장치를 개발하는 '유니파이' △전력변환용 자성 분말을 제조하는 '아크로멧' △시력 개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주식회사 에덴룩스' △나노 소재를 활용한 화학물질 누출 감지 제품을 개발하는 '지아이에프코리아'까지 총 5개사다. 이번 방문은 1000개 이상의 일본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기관인 '크루 코리아'
류준영기자 2024.11.18 19:00:00한국전기연구원(KERI) 절연재료연구센터 임현균·강동준 박사팀이 이차전지 분야 바인더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친환경 소재까지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정근 박사, 성균관대 김종순 교수 연구팀도 참여했다. 이차전지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극은 전기를 발생시키는 '활물질'과 전기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 그리고 '바인더'를 용매와 함께 섞어 제조한다. 바인더 역할은 활물질과 도전재가 금속판(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극을 물리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이다. 바인더는 전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그동안 연구가 더뎠지만, 고용량·고성능 전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리튬이차전지용 양극(+) 바인더 소재로는 불소계 고분자 물질인 '폴리비닐리덴 플로라이드(PVDF)'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PVDF는 일본이나 유럽의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류준영기자 2024.09.10 20:00:00한국전기연구원(이하 전기연)이 공작기계의 핵심인 'CNC 시스템용 구동계' 기술을 국산화했다고 3일 밝혔다.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시스템은 컴퓨터를 통해 수치 정보를 처리하고 공작기계의 위치·속도·회전 등의 기능을 자동 제어하는 전자모듈이다. 현재 국내 공작기기 CNC 시스템은 95% 이상 일본, 독일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전기연이 개발한 구동계 기술은 CNC 시스템에서 팔·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가격 기준으로도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분야다. 구동계는 크고 작은 하중에 상관없이 모터, 드라이브가 일정한 속도와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 작업 정밀도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오차를 레이저, 3차원(D) 스캔장비 등으로 측정해야 한다. 전기연은 구동계가 요구하는 이런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CNC 시스템용 구동계를 개발했다. . 구동계 실증은 현대위아, 디엔솔루션즈 등 민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류준영기자 2024.09.03 11:30:00한국전기연구원은 전기의료기기연구단 전기융합휴먼케어연구센터 신기영 박사팀이 두피를 통해 대뇌 피질을 전기적으로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신 박사 연구팀은 현재 '대사증후군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생체 신경 자극 기술'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고혈압, 높은 중성지방 등 여러 가지 대사 이상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증후군이다. 주로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8명 중 1명이 과체중으로 밝혀져, 비만 치료제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비만 치료제에는 약물 주사제나 의약품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러한 화학적 치료제는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 문제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이에 신 박사팀은 '경두개 불규칙 신호 자극( tRNS)'이라고 명명한 전기 자극 기술을 선보였다. 연구팀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tRNS 기술로 배외측전전두엽의 피질에 비침
류준영기자 2024.08.07 09:30:00한국전기연구원은 표재연 박사팀이 세계 처음으로 3D 프린팅 된 나노 구조의 발광 패턴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Nano)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한 화면 안에 화소의 수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화소의 밀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영상, 사진이 더 정밀하고 섬세하게 표현된다. 따라서 화소 밀도를 높이기 위해 발광 소자를 마이크로미터(1백만분의 1미터)를 넘어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수준까지 더 작게 제작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발광 소자의 크기가 수백 나노미터 수준까지 작아지면,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에 특이한 변화가 발생해 기존의 전형적이고 일관된 발광 패턴과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런 특이한 발광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나노 발광 소자의 실제 활용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필수 요소다. 이에 나노 포토닉 3D프린팅 기술로 수년간 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해 온 전기연 연구팀이 그동안 축적해 온
류준영기자 2024.07.22 10:00:00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지역 내 기술기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이노폴리스캠퍼스 캐리터(KERITOR, KERI+accelerator) 5기'를 이달 22일까지 모집하고 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유망한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혹은 3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다. 올해는 '전기추진 모빌리티' 특화분야와 일반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선발된 팀은 일 대 일 전문가 매칭을 통한 기업 분석·검증,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활동(IR) 및 기술신용평가(TCB) 제작 지원, 기술 컨설팅 및 협업 지원, 일본 등 현지 투자 상담회 참여 기회 제공, 유관기관 창업사업 및 사업화 자금(최대 1,000만원) 연계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에 더해 창원 강소특구가 경남지역 투자사인 경남벤처투자와 함께 기술창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KERI-MATE'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 성장을 이끌 15억원 이상 직·간접 투자 기회와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할 계
류준영기자 2024.05.09 09:00:00국내 산학연 공동연구팀이 99%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총'을 국산화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기응용연구본부 한성태 박사팀, 한라이비텍,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레이저실용화연구실, 부경대학교로 이뤄진 연구팀이 두꺼운 소재도 흠결 없이 접합할 수 있는 전자빔 용접기의 핵심부품 '전자총'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용접이 아크(방전시 발생하는 스파크)나 레이저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했다면 전자빔 용접기는 전자의 운동에너지로 소재를 서로 붙인다. 전자빔을 쏘면 높은 전압으로 가속된 전자가 용접물에 충돌하면서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데, 이때 생긴 고열로 용접물을 서로 접합시키는 원리다. 전자빔 용접의 장점은 기존 용접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두꺼운 소재의 무결함 접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기 제작이 필요해지고, 특히 우주항공이나 방산, 원자력 등 특수 목적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류준영기자 2024.03.04 09:00:00한국전기연구원이 26일 경남 창원 본원에서 태국전력청(EGAT)이 추진하는 대형 시험소 설비 구축 지원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김남균 원장과 지라포른 시리쿰 청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서명했다. EGAT는 태국 전력 사용량의 33%를 생산·공급하는 국영 전력회사다. 연 매출 30조원에 직원 수가 1만6000명에 이른다. 아세안 최대 전력기기 시장 규모를 보유한 태국은 50년 이상 노후화된 시험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경쟁국으로 떠오르면서 태국 내 전력기기 시험설비 개선 및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연 관계자는 "EGAT가 세계 최고 수준이자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전력기기 시험인증 역량을 보유한 KERI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전기연은 앞으로 태국 내 고전압·대전력 시험설비를 개선·구축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 자회사
류준영기자 2024.02.26 17:30:00지난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이하 전기연) 3연구동 인근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건물. 7층 내부에 들어서니 천정에 복잡하게 깔린 하얀색(배기)과 검은색(흡기) 파이프라인과 연결된 약 40개의 '흄 후드'가 보였다. 흄 후드는 실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독성물질로부터 연구자를 보호하는 장비다. 내부 유해가스 입자와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필터로 정화해 다시 실내로 순환한다. 이곳 사업책임자인 이건웅 전기연 전기재료연구본부장은 "보통은 건물을 다 짓고 난 후 이런 시설을 설치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는 건물설계 단계부터 전체 층에 공기정화시스템을 어떻게 넣을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발생을 상시 모니터링한다"고 말했다.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대형 공조기가 실외가 아닌 실내에 설치됐다는 점도 특이했다. 진동 확산을 막기 위해 방음 패드를 천정과 바닥, 벽에 덧된 모습
창원(경남)=류준영기자,창원(경남)=최태범기자 2024.02.14 07:00:00성주군의 특산물 참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 경작지를 찾아야 한다. 뿌리썩이선충 감염률이 늘어 연작 시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다. 인삼도 수확 후 10년간 휴경한다. 인삼에서만 발견되는 뿌리썩음병균 때문에 약 5년이 걸리는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다. 이처럼 긴 휴경없이 같은 땅에서 작물을 연속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토양 가열식 병해충 방제 장치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병해충이 고온에서 저항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전자레인지 작동의 핵심 원리인 마이크로파를 응용한 것이다. 농작물 수확이 끝난 땅에 마이크로파로 열을 가해 병해충을 죽이는 원리다. 민간에 이전된 이 기술은 '친환경 마이크로파 병해충 방제 장치'로 상용화돼 농가의 연작장해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환경연구센터 정순신 박사팀은 마이크로파를 활용해 농약 없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농가의 연작장해 피해를 막는 '토양 병
류준영기자 2023.12.20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