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비명 지른다" 외신 '깜짝'…세계서 러브콜 받는 이 기술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토마토가 비명을 지른다." 올해 한 외신보도가 화제였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토마토에 물을 안 주고 특수한 마이크를 달았더니 '딱딱'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보고했다. 물이 모자란 상황에서 토마토 줄기의 내부 조직이 끊어지는 소리로 추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식물도 말을 한다"고 해석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토마토의 이런 '신호'를 포착해 분석하는 창업가가 있다.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이자 스마트팜 기업 텔로팜을 이끄는 이정훈 대표다. ━줄기부착 센서로 식물상태 파악, 농업 효율 ↑━"틱, 틱, 쏴아..." 지난달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인근 농장. 인터뷰를 하던 이정훈 대표의 등 뒤로 별안간 힘찬 물소리가 들렸다. 실험 재배중인 방울토마토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장치가 작동하면서다. 토마토 줄기에 부착돼 토마토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던 소형 반도체센서가 '토마
김성휘기자
2023.12.07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