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중장년 창업
대한민국은 지금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런 시대 변화에서 직장인의 실제 퇴직은 49세로 내려왔다. 법정 정년(60세)과는 무려 11년 차이가 난다. 이제는 은퇴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강제적인 '조기 퇴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평균 수명이 85세 시대인 현실에서 퇴직 희망 나이는 73세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경제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장년의 조기 퇴직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손실이기도 하다. 수십 년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위기 대응 능력은 신입이나 젊은 세대가 쉽게 가질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다. 이런 자산이 사라진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노동시장의 구조와 인구 변화, 사회복지의 지속 가능성까지 직결된 복합적 사회 문제로 봐야 한다. 많은 중장년 구직자들이 재취업 시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장벽은 '나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경험'이다. 정부와 지자체 기관은 이들의 장
김철범기자
2025.05.29 15: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