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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결제액 146억원을 돌파하며 서비스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트래블월렛은 올해 추석 연휴(10월 3~9일) 동안 하루 최대 결제액 146억원(약 1020만달러), 결제 건수 33만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황금연휴 때보다 약 30%, 지난해 추석 대비 약 40% 이상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결제는 일본·미국·베트남·중국·호주·이탈리아 순으로 많았다. 단거리 여행지의 비중은 줄고, 미국·호주 등 장거리 여행지 결제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로 해외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자동충전 금액도 하루 평균 2억원을 넘어, 직전보다 약 두 배 늘었다. 트래블월렛은 올해 10월말 기준 누적 거래액 7조원, 누적 카드 발급 850만장을 기록했다.
트래블월렛은 △외화 결제 수수료 0원 △실시간 환율 적용 △자동 충전 △스마트 ATM 카드 △N빵결제 등 편의 기능을 강화해왔다. 이 같은 간편한 외환 결제 환경이 사용자들의 재이용으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트래블월렛은 현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개발을 진행 중이며 최근 크립토닷컴과 공동 브랜드 선불카드 출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결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성과는 결제 안정성과 기술력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