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의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3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엘에이트는 영상 콘텐츠에 활용되는 번역 엔진을 개발하는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이다. 정영훈 구글 소프트웨어 및 리서치 엔지니어 팀 리드와 박진형 애플 엔지니어가 2019년 설립했다. 본사는 미국 산호세에, 한국 지사는 양재 AI허브에 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기존 투자사인 퓨처플레이가 추가로 참여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영상 콘텐츠 번역 수요가 증가하고 엑스엘에이트의 AI기술이 효용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투자를 주도한 맹두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현지화(번역, 더빙 등) 수요는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번역할 번역가들의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며 "엑스엘에이트의 콘텐츠 특화 엔진이 해답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엘에이트는
고석용기자 2022.09.13 09:16:28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가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과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는 드라마 등 미디어에 특화된 AI 번역 시스템을 활용해 미디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한국법인을 세우며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하루 기준 1000만건의 문자를 번역하고 있다. 전문 번역가의 품질관리(추가 번역)도 결합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고품질 번역·자막·더빙을 서비스하는 아이유노-에스디아이(IYUNO-SD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는 추후 예능, 게임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최태범기자 2022.09.13 09: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