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해외로" AI 번역 스타트업, 투자유치 이어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9.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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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가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과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는 드라마 등 미디어에 특화된 AI 번역 시스템을 활용해 미디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한국법인을 세우며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하루 기준 1000만건의 문자를 번역하고 있다. 전문 번역가의 품질관리(추가 번역)도 결합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고품질 번역·자막·더빙을 서비스하는 아이유노-에스디아이(IYUNO-SD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는 추후 예능, 게임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대상으로 번역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류 스타들이 해외 팬들과 실시간 온라인 소통을 할 때도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로 진출하는데 가장 큰 장벽은 언어"라며 "AI를 활용한 신속 정확한 번역 플랫폼은 한국 미디어 산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  
  • 사업분야IT∙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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