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봇, 이제 우사인 볼트만큼 빠르다…10m 1초에 주파
중국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초당 10m의 속도로 트랙을 달리며 '로봇 달리기' 영역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자메이카의 육상 선수인 우사인 볼트의 세계 신기록과 맞먹는 수준의 결과다. 13일 항저우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 H1' 모델은 최근 10. 1m를 1초에 주파했다. 회사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H1이 속도 측정 장치를 통과할 때 화면에 초 당 10. 1m 속도가 표시됐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H1의 다리길이는 80cm이며 무게는 약 62kg였다. 지난해 8월 초당 3. 3m 달리기 속도를 내며 휴머노이드 로봇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낸 바 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 기록을 대폭 단축시킨 것. H1은 지난 2월 16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서 방송한 춘제(음력 설) 특집 갈라쇼 '춘완(春晩)'에서 도움닫기 후 측면 공중돌기 등 고난도 동작을 소화하며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유니트리 측은 H1의 이번 달리기 속도 관련, "평범한 사람의 체격으로 세계 기록 보유자의 속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4.13 18: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