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말리다 병 걸릴라...딸들 위해 청정 드라이기 만든 공학도 아빠
"2013년에 아내를 뇌졸중으로 먼저 보냈어요. 딸 둘, 아들 하나 있는데 당시 아이들이 여섯 살(이란성 쌍둥이), 세 살로 어렸죠. 건강하던 사람을 갑자기 보내고 전자파가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기사를 우연히 봤습니다. 그리고 딸들의 머리를 말려주던 드라이기에서 전자레인지보다 더 많은 전자파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죠." 김민수 순수바람 대표(사진)는 전자파 측정기를 꺼내 실제 가동되는 드라이기를 밀착했을 때 전자파가 500mG(밀리가우스·전자파 측정기준) 가까이 나오는 것을 확인해주며 이같이 말했다. 전자레인지의 경우 밀착 시 150~200mG 수준이고 30㎝ 떨어지면 8mG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드라이기 역시 30cm 떨어뜨리면 7mG로 낮아지나 일반적으로 밀착 사용한다는 게 문제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동아쏘시오그룹에서 17년간 개발·생산·CS(고객서비스)업무를 두루 담당했다. 창업은 생각도 안했다. 드라이기도 딸들의 머리를 말려주기 위해 처음 사용
김유경기자
2022.10.17 04: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