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소원 빌었는데, 위성 '뚝'…구멍 나는 지구의 방어막
전 세계적인 위성통신 경쟁이 인류가 애써 복구했던 오존층 구멍을 또다시 넓힐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지구 상공을 돌다 수명을 다해 떨어지는 위성 잔해가 오존층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이어 새로운 위성산업 경쟁사들이 가세하면서, 지구를 뒤덮을 위성은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의 추정치를 인용해 수명을 다한 위성이 지구로 재진입한 사례는 "지난해 약 1000건으로, 하루 평균 3건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위성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2035년에는 하루 최대 25~50건의 위성 재진입이 발생해 대기권에 오염 물질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의 평균 수명은 약 5년이다. 수명을 다한 위성은 궤도를 이탈해 우주 쓰레기로 떠다니거나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소각되는 게 보통이다. 지상에서 관찰된 재진입은 마치 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똥별처럼 보인다. 그러
변휘기자
2025.05.05 15: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