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의 대안 데이터(Alternative Data)로 기업 신용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앤톡이 18일 금융위원회 'D-테스트베드'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모집 후 31개팀이 선발됐고 이후 12주간 사업성·실현가능성을 테스트해 앤톡을 포함한 6개팀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상을 받은 앤톡은 재무 데이터 없이 법인의 공공데이터와 대출 연체 발생 정보를 결합해 기업의 리스크 발생 시그널을 적시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앤톡 측에 따르면 기존 신용조회사의 평가 모형은 재무 등 전통적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재무 실적이 미비한 중소기업에 적용하기에는 변별력이 떨어진다. 실제 기존 신용평가 모형에 기반한 국내 기업 신용등급 분포표에 따르면 90% 이상의 기업이
고석용기자 2023.01.18 18:26:33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에 걸친 'D-테스트베드' 평가결과, 최종 6개팀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상(금융위원장상)은 '앤톡'이 수상했다. D-테스트베드에서 제공된 신용정보 등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 대안신용평가의 성능을 확인해 신용위험을 더욱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윙크스톤파트너스 △KUBS_FinBA △오버테이크 주식회사 △피네보 주식회사 △스몰티켓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이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기업·개인(팀)들이 금융·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볼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8월 참여자 모집 공고 후 평가를 거쳐 총 31개 참여팀을 선정했다. 각 참여팀은 약 12주에 걸쳐 아이디어의 사업성·실현가능성을 테스트했고, 결과를 정리
김남이기자 2023.01.18 15:14:13'위기', '겨울', '한파', '혹한'.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를 묘사하는 단어들이 온통 차갑다. 경기침체로 인해 각종 투자 관련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는 혁신 스타트업들의 경영위기 소식은 현실을 한층 더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의 어려움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당분간 벤처·스타트업들은 기존의 성장 전략보다는 체질 개선을 통한 자생력 확보와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벤처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가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에서도 본격화된 것이다. 더불어 지난 10월 기업 대출 금리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5%를 돌파했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시적으로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기술 스타트업 및 초기 창업기업의 경우 자체 수익창출 보다는 외부
박재준기자 2022.12.25 08:30:00대기업 주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어느새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기업의 ESG경영 보고를 2024년부터 의무화할 예정이고 우리 정부는 최근 K-ESG 가이드라인과 ESG 벤처투자 표준을 연이어 발표했다. 대기업들은 협력사 공급망을 ESG 관점에서 과감히 재편하고 있다. 일련의 거시적 흐름들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점진적인 ESG 도입과 전환보다 현재 시점에서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창출을 요구한다. 이는 사업규모와 예산이 한정된 중소기업에 분명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ESG경영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 기업들도 있다. 바로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우리나라는 제도적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4개 유형을 사회적 경제기업군으로 규정했다. 사회적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회적 경제기업의 설립규모는 2017년 약 16만곳에서 2021년 28만곳을 돌파하며
박재준기자 2022.09.05 04:30:00"비상장기업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정보가 중요합니다. 앤톡은 재무 데이터뿐만 아니라 특허, 언론보도, 성공기업과 비교 등 대안적 데이터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박재준 앤톡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출시한 기업 빅데이터 솔루션 '허블 데이터베이스'(Hubble Database)를 사용하는 벤처캐피탈(VC), 은행 등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한국사회투자,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이 허블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허블 데이터베이스는 천문학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허블우주망원경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의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개발했다. 박재준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인 EY(Ernst&Young)와 프랑스계 컨설팅회사 CVA( Corporate Value Associates )에서 금융
김건우기자 2022.08.21 15: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