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데이터 강국' 말레이 최초 국가 양자기술센터, 한국 기업이 주도한다
한국 양자 기술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풍부한 데이터 자원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아세안을 대표하는 '양자 허브'가 되겠다고 나선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 양자컴퓨터 기업을 핵심 파트너로 택했다.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국가연구기관 'MIMOS'(이하 미모스)는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모스 본사에서 '미모스 퀀텀데이 2025' 행사를 열고 말레이시아 양자컴퓨터 R&D(연구·개발)의 중심이 될 '퀀텀인텔리전스센터'를 국내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인 SDT와 함께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지원 SDT 대표이사를 비롯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려대 등 국내 연구기관·대학 연구자가 참석했다. 미모스가 연내 설립할 예정인 퀀텀인텔리전스센터는 정부 주도로 설립하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양자컴퓨터 R&D 연구소다. 양자컴퓨터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보안, 바이오 등의 전반 분야를 연구하고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 설립을 시작해 2026년 완공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박건희기자
2025.02.25 13: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