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서 기밀유출 걱정없이 AI 쓴다"…크립토랩, 국방부 장관 표창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6.0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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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 기술 기업 크립토랩이 '2025년 국방실험사업' 중 최우수 과제(1위)에 선정돼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형암호란 암호화된 상태에서 복호화없이 평문처럼 덧셈, 곱셈 등 다양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암호기술이다. 현존하는 암호 기술 중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혁신 4.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밀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복호화(암호를 푸는 과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AI 분석이 가능한 암호화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민감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생성형 AI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실증은 두 가지 분야에서 진행됐다. 우선 국방 문서를 대상으로 RAG(검색증강생성) 기반의 생성형 암호화 AI 솔루션을 구현해 보안이 요구되는 문서 환경에서도 암호화 상태로 검색과 활용이 가능한지를 검증했다.

이어 무인경비체계를 위한 객체인식 암호화 AI 모델을 개발해 감시·경계 등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성능 측면에서도 암호화 기술 적용 시 연산 지연이 크다는 기존의 통념과 달리 사용자가 지연을 거의 체감하지 못하는 수준의 응답 속도를 구현했다.

크립토랩 관계자는 "군은 기밀 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은 채 민간 클라우드와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크립토랩의 동형암호 기술은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연산 단계'까지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크립토랩은 앞으로 군사 분야 LLM(거대언어모델) 환경의 데이터 보호 기술로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크립토랩의 동형암호 원천기술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표준화가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우리 기술이 연구실 수준을 넘어 국가 안보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보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를 넘어 금융, 의료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 전반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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