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경찰공제회경찰공제회가 총 18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최근 투자 동향에 맞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12일 경찰공제회는 '2026년도 국내 블라인드펀드(PE·VC)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운용사 모집을 시작했다. 총 출자금액은 1800억원으로 사모펀드(PE) 부문과 벤처캐피탈(VC) 부문에서 총 6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PE 부문은 총 1200억원을 배정했다. 3개사를 선정해 각 40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VC 부문은 총 600억원 규모로, 역시 3개사를 선정해 각 200억원씩 자금을 집행한다. 두 부문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이번 출자사업의 핵심은 명확한 투자 섹터 지정이다. 경찰공제회는 선정된 운용사들에게 공제회 출자금의 최소 150% 이상을 ICT(정보통신기술), 반도체, AI 관련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했다. 이는 한국신용정보원의 혁신성장공동기준 매뉴얼에 따른 품목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이외의 섹터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투자 검토가 가능하다.
지원 자격 요건은 운용자산(AUM) 규모에 따라 갈린다. PE 부문에 지원하는 운용사는 공고일 기준 운용 중인 펀드 약정액이 50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 VC 부문은 3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두 부문 모두 최소 결성규모 총액의 20% 이상에 대해 출자 확약을 미리 확보해야 지원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설립일로부터 10년 이내이며, 투자 기간은 5년 이내로 설정됐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 후 1년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경찰공제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2월 중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PT)를 진행하고, 3월 초 운용사 실사와 내부 심의를 거쳐 3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