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요타가 쓰는 비전 AI' 슈퍼브AI, 140억 프리IPO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12.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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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시각 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슈퍼브에이아이가 한화자산운용·포스코기술투자 등에서 14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슈퍼브에이아이의 누적 투자유치금은 630억원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사진이나 동영상, 3D 라이다 데이터 등을 분석·식별하는 비전 AI 기업이다. 데이터 구축부터 AI 모델 학습까지 과정을 자동화한 '슈퍼브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6월에는 산업용 영상 파운데이션 모델인 '제로(ZERO)'도 출시했다. 추가 학습 없이도 다양한 시각 작업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로, 소량 데이터로도 고성능 AI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과거 투자라운드에서 두산 (840,000원 ▼32,000 -3.67%), 현대차 (295,000원 ▼6,500 -2.16%), 삼성전자 (105,100원 ▼3,800 -3.49%), KT (52,500원 ▼100 -0.19%), 카카오 (59,800원 0.00%), KT&G (142,300원 ▲700 +0.49%), HL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투자를 기반으로 슈퍼브에이아이의 솔루션을 제조, 물류 등 자사의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두산과의 협력은 투자를 기반으로 상당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도 공동 기술개발 및 상용화 등 전략적 협업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 운용 관계자는 "슈퍼브에이아이의 비전 AI 기술은 제조, 항공우주, 푸드테크, 조선,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2년 연속 한화시스템 AI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함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도 "슈퍼브에이아이의 고객사로 시작해 솔루션의 효용성을 확인해 투자로 이어졌다"며 "슈퍼브에이아이는 제조, 물류, 안전관제 등 다양한 현장에 도입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과거 투자라운드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고객사로 만들어왔다"며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내년 예정된 IPO를 통해 산업 AI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  
  • 사업분야IT∙정보통신
  • 활용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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