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스야마 테루오 유니전자 대표, 김성모 모빌린트 본부장/사진=모빌린트개별 기기에 탑재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팹리스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일본의 전자기술·유통 기업 유니전자와 일본 엣지 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일본 AI·산업용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협력 단계로 체결됐다.
유니전자는 제조·산업기기·전장·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일본 기술·유통 기업이다. 전자부품·센서·차량용 전장품을 비롯해 IoT·무선 솔루션, 산업 플랫폼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DX(디지털전환)·자동화 수요 확대에 발맞춰 소형 센서·무선 디바이스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모빌린트와 유니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일본 주요 산업에 엣지 AI 도입을 지원한다. 협력 범위에는 △엣지 AI 적용 분야 공동 발굴 △산업·전장·로보틱스 분야 PoC(개념검증) 공동 추진 △NPU 기반 산업 솔루션 기획 및 사업 모델 논의 △기술·솔루션 공유 △공동 마케팅 및 영업 전략 수립 등이 포함된다.
모빌린트는 제조 비전 검사,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인프라 분석 등 다양한 AI 기기들에 NPU를 공급해 레퍼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PoC 운영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협력 단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유니전자의 네트워크와 모빌린트의 NPU 기술을 결합해 제조·로보틱스·스마트시티 등 주요 산업에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야마 테루오 유니전자 대표는 "유니전자는 50년 이상 반도체·전자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신뢰받는 전자 솔루션 기업"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제조,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 일본의 산업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엣지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