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이 뭐니"…진로탐색 돕는 '중고생의 링크드인' 투자유치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1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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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핫딜] 트루밸류, 20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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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밸류의 애플리케이션 '드림어필'/사진=앱스토어
트루밸류의 애플리케이션 '드림어필'/사진=앱스토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일은 청소년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지만 학교나 가정에서 이를 도울 수 있는 인프라는 취약하다. 초중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육은 '대학입시'에 집중되는 게 현실이다. 이 같은 진로 탐색과 꿈찾기 활동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며 해외진출 발판도 닦았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트루밸류는 최근 2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스케일업벤처스, 신용보증기금, 피플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트루밸류의 누적 투자금은 5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라운드를 이끈 스타트업벤처스는 트루밸류의 비전뿐 아니라 구체적인 서비스 경쟁력 등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주영 트루밸류 대표/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정주영 트루밸류 대표/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2019년 설립된 트루밸류는 학교현장에서 진로 멘토링·교육을 실시하는 '에버멘토', 초중고생이 자아실현을 주제로 스토리를 쌓는 애플리케이션 '드림어필'을 운영한다. 에버멘토는 교육부 등록 진로교육기관으로, 이 곳 진로코치는 단체수업에 그치지 않고 학생별로 맞춤 진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드림어필은 이용자가 각자의 꿈을 주제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거나 동기부여, 자기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기록하고 이를 위한 실천 활동을 쌓아가면 다른 이용자들의 응원도 받는다.

이후걸 스케일업벤처스 대표는 28일 "드림어필은 아이들이 꿈을 공유하는 친구들과 미래를 같이 고민하는 플랫폼"이라며 "사회적으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작게 보면 진로탐색이지만 드림어필이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하면 세계 학생들과 소통하는 창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교육 바꾸는 진로적성 지원→링크드인같은 인재채용 솔루션 포부


정주영 트루밸류 대표는 한국영재학교(고교)와 카이스트(KAIST) 출신.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내로라 하는 우수한 학생들이었다. 그런데도 성적 때문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고 '이건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카이스트 시절부터 멘토 경험을 쌓았으며 창업을 고려해 경영을 복수전공할 만큼 차근차근 준비했다.

정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에 "최고 교육과정에 다닌다는 친구들도 자기 성적을 비관할 수 있다"며 "우리 교육이 꼭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창업 배경을 밝혔다.

정 대표는 카이스트가 자리한 대전에 본사를 두고 설립초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 받았다. 2022년 4월 출시한 '드림어필'은 3년6개월이 지난 올 11월 기준 누적 이용자 7만 명, 누적 실천수 40만건을 넘었다. 에버멘토는 올들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0% 이상 늘며 성장하고 있다.

트루밸류 기업 개요 - 복사본/그래픽=김지영
트루밸류 기업 개요 - 복사본/그래픽=김지영
정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교육과 HR(인재채용) 솔루션을 통합한 AI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드림어필 이용자가 성장해 취업·구직(리크루팅) 활동을 하면 그때까지 쌓아온 꿈과 적성, 진로 관련 활동 기록을 포트폴리오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드림어필을 '학생·청년의 링크드인'처럼 키운다는 전략이다.

드림어필의 일본 진출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진로탐색과 멘토링 등 차별화된 에듀테크 서비스는 해외 교육 업계에도 통할 것으로 봤다. 정 대표는 "현재 드림어필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중심으로 네트워킹도 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AI(인공지능) 등 기능을 고도화하면 평생 사용하는 자아실현 비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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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밸류는 한편 교사·학생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과제관리학습시스템 '마이미션스튜디오'(MMS)도 출시했다. 학교과제를 학생들이 공유하고 응원하는 기능을 통해 성취도와 학습효과를 높이는 서비스다. MMS에 기록되는 데이터는 생활기록부 작성에도 연동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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