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한패스가 핀테크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11월 해외송금업체 사회인정지수(SAI)'에서 72점을 기록하며 동종업 6개 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SAI 70점대는 '양호한 인정' 등급으로 한패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70점대를 기록하며 사회적 신뢰와 인정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SAI는 기업의 공공성, 기술 혁신, 대외 활동, 정책 기여도를 종합 반영해 사회적 신뢰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한패스는 국내 체류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다. 지난 4월 기준 누적 송금액은 11조원을 돌파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40만명으로 국내 외국인 인구의 상당수가 한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550억원, 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9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도 청구해 성장성과 기업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 시스템, 인공지능(AI) 환율 예측 기술, 지능형 고객 응대 시스템 등 차세대 송금 기술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 평가 부문에서는 '빠르고 간편하다',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경쟁사 가운데서는 모인, 와이어바알리, 센트비 등이 뒤를 이었지만 70점대를 기록한 곳은 한패스가 유일했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외국인 고객의 금융 불편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한패스가 시장에서 확실한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차세대 송금 기술과 AI 기반 금융 혁신을 통해 글로벌 송금 시장을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