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모빌린트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AI 컴퓨터 'MLX-A1'으로 CES 2026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모빌린트는 지난 CES 2025에서 온디바이스 AI 용 NPU(신경망처리장치) '레귤러스(REGULUS)'로 혁신상을 받고 이번까지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모빌린트는 고성능·저전력 NPU 설계 능력과 산업 현장 중심의 실용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LX-A1은 모빌린트의 고성능·저전력 NPU 칩 '에리스(ARIES)'를 기반으로 만든 산업용 AI 컴퓨터다. 최대 80TOPS(초당조단위연산량)의 연산 성능을 70W 이하 전력으로 구현해 전성비(전력대비성능비)를 극대화했다.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간단한 설정으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즉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 설비를 레트로핏(Retrofit)하거나 신규 라인을 도입할 때도 제약 없이 AI화를 구현할 수 있다. 모빌린트는 유사 성능의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 60% 수준의 전력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빌린트는 이번 CES 2026에서 비전·음성·언어 등 다양한 AI 모델을 MLX-A1에서 직접 구동하는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엣지(기기) 단에서의 실시간 추론, 저지연 응답,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모빌린트는 산업 현장의 효율적 AI 구현을 위한 최적의 반도체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전성비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