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모집

올트먼 자신감 "오픈AI 매출 130억달러 넘어…공매도해보라"

김재현 전문위원 기사 입력 2025.11.03 16:51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 경영자(CEO)가 "오픈AI의 매출은 130억달러(18조5000억원)를 훨씬 초과한다"며 "부정적인 투자자들에게는 (회사가 상장된 뒤) 공매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BG2 팟캐스트’에 출연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사진=BG2 팟캐스트 유튜브 캡처
‘BG2 팟캐스트’에 출연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사진=BG2 팟캐스트 유튜브 캡처
샘 올트먼은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BG2 팟캐스트'(Bg2 POD)에서 진행자 브래드 거스트너가 "현재 매출로 어떻게 1조4000억달러의 투자를 약속할 수 있냐는 비판이 있다"고 하자, "연간 매출이 130억달러를 훨씬 초과한다"고 응수했다. 그는 2027년에는 매출이 1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암시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28일, 컴퓨팅 인트라에 약 1조4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용량으로 약 30기가와트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트먼은 발끈해서 회의론자들은 그들의 보유한 오픈AI 주식을 팔면 되며 매수자를 어렵지 않게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기업이 되길 원할 때가 많진 않지만, 가끔 상장하길 원할 때는 사람들이 오픈AI가 곧 망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글을 쓸 때다. 그들에게 (오픈AI) 주식을 공매도하라고 말하고 싶고 그들이 공매도로 큰 손해를 입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일갈했다.

오픈AI는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향후 목표 달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 올트먼은 AI 클라우드, 자체 기기, 과학연구 자동화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 중이라고 말하면서 가장 큰 병목이 컴퓨팅 파워라고 지적했다.

이날 팟캐스트에 같이 출연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오픈AI의 실행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평가하면서 "오픈AI가 세운 사업 계획 중 달성하지 못한 계획이 없다"고 극찬했다. MS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며 파트너로 13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최근 오픈AI의 영리법인 재편 이후 오픈AI의 지분 27%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한편 오픈AI의 실적에 대한 시중의 우려가 전혀 근거없는 건 아니다. 지난 9월30일 MS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번 분기 오픈AI에 대한 투자로 인한 지분법 손실이 31억달러를 기록했다. MS가 오픈AI 지분 27%를 보유한 걸 고려하면 해당 분기 오픈AI의 손실규모는 1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AI' 기업 주요 기사

  • 기자 사진 김재현 전문위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