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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메가딜 터졌다"...10월 넷째주 투자유치 스타트업 어디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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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투자유치]10월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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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정
그래픽=김현정
10월 4째주(27~31일)에는 △의식주컴퍼니피노바이오빅테크플러스온다 △티알 △가제트코리아 △직스테크놀로지
스냅컴퍼니 등 8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특히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LG전자 (90,200원 ▼2,300 -2.49%)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의식주컴퍼니는 2019년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출시해 176개의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와 호텔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등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스냅컴퍼니(210억원), 피노바이오(130억원), 가제트코리아(110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 '메가딜'을 성사시켰다.


빅테크플러스, 57억 시리즈A 투자유치…"부동산 마이데이터 박차"



부동산정보서비스 '홈큐'를 운영하는 빅테크플러스가 총 5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뱅크 (22,000원 ▼550 -2.44%)와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고려신용정보도 신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빅테크플러스는 개인 맞춤형 주택 추천 및 전세보증금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 '홈큐', 부동산등기와 건축물대장 등 공적장부를 실시간 열람·분석해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독큐'를 운영 중이다.

현재 카카오뱅크, 토스, KB국민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제휴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12억원에서 올해 약 80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기준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신규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플러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정식 인가를 추진하고 부동산 및 기업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주택추천 서비스는 물론, 계약·대출·전자등기·자산관리 등 부동산 생애주기 통합 서비스, 법인 담당자가 직접 법인등기 변경을 자동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서울형 R&D 과제)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배일 빅테크플러스 대표는 "국내 개인자산의 약 80%가 부동산자산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 기반 부동산 서비스는 아직 부재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1호 부동산 특화 마이데이터사업자로 정식 인가를 받아 개인화된 부동산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부동산대출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의식주컴퍼니, LG전자서 100억 투자유치…日 등 해외 진출 박차



국내 1위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LG전자 (90,200원 ▼2,300 -2.49%)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2019년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출시해 176개의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와 호텔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등을 운영 중이다. 알토스벤처스 등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가전 및 세탁 시장 속에서 차별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가전과 서비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이뤄졌다.

양사는 모바일 및 무인 세탁 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 대용량 세탁물 처리 공정인 스마트팩토리(EPC) 구축 등의 분야에서 런드리 테크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가전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와 데이터 기반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와 런드리24 무인세탁소에서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제품을 전격 도입하는 등 향후 LG전자 상업용 가전 제품의 확산 및 고객 경험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의식주컴퍼니는 LG전자의 투자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기업의 글로벌 시장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비전을 함께 연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이번 투자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모델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로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티알, 25억 시리즈A 투자유치



AI(인공지능) 기반 폐 기능 검사기 개발기업 티알은 총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한림대기술지주, 인포뱅크, 신용보증기금,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서울경제진흥원(SBA) 등이 참여했다.

티알은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을 돕는 AI 기반 폐 기능 검사기 '더 스피로킷',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네블라이져 '더 넵', 흡입기 보조도구 스페이서 '더 에어로킷' 등 호흡기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티알 관계자는 "최근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 기능 검사가 포함되는 제도적 변화에 발맞춰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왔다"며 "더 스피로킷이 호흡기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높은 정확도의 폐 기능 및 질환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티알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더스피로킷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는 50억원이다.

김병수 티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출시된 제품들의 생산성 및 유통망을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더스피로킷의 성능 업그레이드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호기산화질소(FeNO) 검사기, 폐확산능(DLCO) 검사기 등의 제품 출시도 더욱 안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온다, 75억 시리즈B 투자 유치…"AI로 숙박업 효율 높인다"



온다가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고위드와 스퀘어벤처스가 다시 참여했고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새로 합류했다. 온다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와 숙박업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다는 '숙박산업의 바른 내일을 제시한다'는 비전 아래 호텔과 펜션 등을 운영하는 숙박업체가 효율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숙박시설의 예약과 판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온다 허브', 중소형 숙박업주를 위한 '펜션플러스', 일반 호텔용 '호텔플러스' 등이 있다. 또한 여러 호텔을 운영하는 본사가 각 지점의 예약·판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중앙예약시스템(CRS)과 부킹엔진(BE)도 제공한다. 이 모든 시스템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운영돼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온다는 숙박 객실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다양한 판매 채널과 연동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스키프트(Skift)가 선정한 '글로벌 PMS 벤더' 명단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고 트립닷컴과 부킹닷컴에서도 모두 '우수(Preferred)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에어비앤비(Airbnb) 파트너로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온다의 AI 기술력과 비전을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숙박업주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운영 효율화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다는 2025년 5월 기준 누적 예약 540만건, 제휴 채널 60곳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숙박업주를 위한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피노바이오, 130억원 투자 유치 성공…ADC 후보물질 임상+IPO 추진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개발 기업 피노바이오가 13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유상 증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존 주주인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였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합류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B인베스트먼트 김일한 이사는 "셀트리온의 CT-P70, 71, 73 등 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에 적용된 피노바이오의 PINOT-ADC 플랫폼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여 향후 우수한 ADC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가능성이 높음이 확인되었고, 회사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피노바이오는 2017년 설립된 ADC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업체로, 임상 단계 표적항암제 NTX-301, ADC용 토포아이소머레이즈(Topoisomerase) I 저해제 페이로드 PBX-7016 및 PBX-7016 기반 ADC 개발 플랫폼 PINOT-ADC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부터 NTX-301의 임상 개발을 진행하여 임상 1a상을 완료하여 우수한 안전성과 일부 환자에서의 효력을 확인하였다. 2022년 10월 셀트리온으로 PBX-7016 및 PINOT-ADC 플랫폼을 기술이전하였으며, 이후 PBX-7016은 셀트리온의 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인 CT-P70, 71, 73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피노바이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잠재적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ADC인 PBX-004의 추가 비임상개발 및 임상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PBX-004는 ITGB6 표적의 경쟁 ADC인 화이자, 시젠의 SGN-B6A 대비 개선된 항체와 차별화된 PBX-7016 페이로드를 사용한다.

PBX-004는 비소세포폐암과 두경부암 이종세포이식 모델에서 SGN-B6A 대비 동등 이상의 종양 퇴행 효능(Tumor Regression Efficacy)을 보였다. 특히 영장류에서 진행된 7주 반복 독성 시험에서는 SGN-B6A 대비 2.5배 이상 높은 용량까지도 유의미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개선된 안전성을 확보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보유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의 우수한 기술적 가치에 더하여 성실한 개발 노력을 시장이 인정해 준 결과"라며 "향후 PBX-004의 공동연구, 기술 이전 등 다양한 사업화 논의와 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노바이오는 기존 상장예비심사 및 기술성 평가에서 지적받았던 ADC 플랫폼의 추가 검증과 사업화 실적 보완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IPO(기업공개) 재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eSIM 솔루션 기업 가제트코리아, 110억원 투자 유치


eSIM 공급 스타트업 가제트코리아는 총 11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자사는 나이스투자파트너스-SK증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KB증권-키로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NBH캐피탈, 인터밸류파트너스 등이다.

가제트코리아는 2022년 시드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이번 투자를 포함해 약 135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금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eSIM 사업의 국내 시장 지배력 확대와 전반적인 플랫폼 고도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가제트코리아는 여행객과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의 용량 기반 요금제는 물론이고 최근 출시한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7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냅컴퍼니, 21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스냅컴퍼니가 총 2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틱벤처스, 산업은행, 교보증권, 삼성증권 등이 참여했다.

스냅컴퍼니는 이커머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술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루션은 마케팅 및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최적화 방안을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메시지 발송 자동화, 리뷰 관리, 데이터 기반 분석, 마케팅 종합 광고 대시보드, 광고대행 서비스 등이 있다.

이번 투자금은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고도화,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심화, 신규 솔루션 라인업 확장 등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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